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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발음법 제5장 음의 동화

제17항

받침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ㅈ, ㅊ]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收音「ㄷ、ㅌ(ㄾ)」与助词或后缀的元音「ㅣ」结合时,变为[ㅈ、ㅊ]移至后音节初声发音。

  • 곧이듣다[고지듣따]
  • 굳이[구지]
  • 미닫이[미ː다지]
  • 땀받이[땀바지]
  • 밭이[바치]
  • 벼훑이[벼훌치]

[붙임] ‘ㄷ’ 뒤에 접미사 ‘히’가 결합되어 ‘티’를 이루는 것은 [치]로 발음한다.

  • 굳히다[구치다]
  • 닫히다[다치다]
  • 묻히다[무치다]
해설

이 조항은 구개음화 현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ㄷ, ㅌ(ㄾ)’으로 끝나는 말 뒤에 ‘ㅣ’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결합할 때 ‘ㄷ, ㅌ’이 [ㅈ, ㅊ]으로 발음된다. 이 현상은 치조음인 ‘ㄷ, ㅌ’이 모음 ‘ㅣ’의 조음 위치에 가까워져 경구개음 ‘ㅈ, ㅊ’으로 바뀐 것이기 때문에 자음의 조음 위치가 모음의 조음 위치에 동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현상은 주격 조사 ‘이’ 앞에서도 일어나고 접미사 ‘-이’ 앞에서도 일어난다.

本条规定了腭音化现象。以「ㄷ、ㅌ(ㄾ)」结尾的词后接以「ㅣ」开头的形式形态素结合时,「ㄷ、ㅌ」发为[ㅈ、ㅊ]。此现象是齿龈音「ㄷ、ㅌ」向元音「ㅣ」的发音部位靠拢,变为硬腭音「ㅈ、ㅊ」,故可解释为辅音的发音部位被元音的发音部位所同化。此现象在主格助词「이」之前及在后缀「-이」之前都会发生。

[붙임]에서는 ‘ㄷ’으로 끝나는 말 뒤에 ‘이’가 아닌 ‘히’가 결합할 때에도 구개음화가 일어난다고 규정했다. 이 경우 먼저 ‘ㄷ’과 ‘히’의 ‘ㅎ’이 [ㅌ]으로 축약되는데, 이는 ‘ㅌ’ 뒤에 ‘ㅣ’가 결합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구개음화가 적용되어 [ㅊ]이 된다.

[附]规定以「ㄷ」结尾的词后接非「이」的「히」结合时也会发生腭音化。此时先「ㄷ」与「히」中的「ㅎ」缩约为[ㅌ],这与「ㅌ」后接「ㅣ」结合相似,故适用腭音化成为[ㅊ]。

제18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收音「ㄱ(ㄲ、ㅋ、ㄳ、ㄺ)、ㄷ(ㅅ、ㅆ、ㅈ、ㅊ、ㅌ、ㅎ)、ㅂ(ㅍ、ㄼ、ㄿ、ㅄ)」在「ㄴ、ㅁ」前发为[ㅇ、ㄴ、ㅁ]。

  • 먹는[멍는]
  • 국물[궁물]
  • 깎는[깡는]
  • 키읔만[키응만]
  • 몫몫이[몽목씨]
  • 긁는[긍는]
  • 흙만[흥만]
  • 닫는[단는]
  • 짓는[진ː는]
  • 옷맵시[온맵씨]
  • 있는[인는]
  • 맞는[만는]
  • 젖멍울[전멍울]
  • 쫓는[쫀는]
  • 꽃망울[꼰망울]
  • 붙는[분는]
  • 놓는[논는]
  • 잡는[잠는]
  • 밥물[밤물]
  • 앞마당[암마당]
  • 밟는[밤ː는]
  • 읊는[음는]
  • 없는[엄ː는]

[붙임]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다.

  • 책 넣는다[챙넌는다]
  • 흙 말리다[흥말리다]
  • 옷 맞추다[온맏추다]
  • 밥 먹는다[밤멍는다]
  • 값 매기다[감매기다]
해설

이 조항은 비음화 현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국어에는 ‘ㄱ, ㄷ, ㅂ’ 뒤에 비음인 ‘ㄴ, ㅁ’이 올 때 앞선 자음인 ‘ㄱ, ㄷ, ㅂ’이 뒤에 오는 비음의 조음 방식에 동화되어 동일한 조음 위치의 ‘ㅇ, ㄴ, ㅁ’으로 바뀌는 음운 변동이 있다. 이 변동은 예외 없이 적용되며 서로 다른 단어 사이에서도 적용될 만큼 강력하다.

本条规定了鼻音化现象。国语中,在「ㄱ、ㄷ、ㅂ」后接鼻音「ㄴ、ㅁ」时,前一辅音「ㄱ、ㄷ、ㅂ」被后接鼻音的发音方式同化,变为相同发音部位的「ㅇ、ㄴ、ㅁ」的音韵变动。此变动无例外地适用,且在不同词之间也适用,相当强有力。

이러한 현상은 앞 음절의 받침이 ‘ㄱ, ㄷ, ㅂ’이 아닌 경우에도 나타난다. 즉 음운 변동의 결과 종성이 대표음인 [ㄱ, ㄷ, ㅂ] 중 하나로 발음되면 비음화 현상이 적용되는 것이다. 규정에서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과 같이 ‘ㄱ, ㄷ, ㅂ’ 옆의 괄호에 ‘ㄲ, ㅋ, ㄳ, ㄺ’, ‘ㅅ, ㅆ, ㅈ, ㅊ, ㅌ, ㅎ’, ‘ㅍ, ㄼ, ㄿ, ㅄ’을 포함한 것은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ㄱ’의 경우 앞말이 ‘ㄲ, ㅋ, ㄳ, ㄺ’으로 끝나더라도 종성에서는 [ㄱ]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비음화가 적용되며, ‘ㄷ’이나 ‘ㅂ’도 마찬가지이다.

此现象在前一音节的收音非「ㄱ、ㄷ、ㅂ」的情况下也会出现。即音韵变动的结果,若终声发为代表音[ㄱ、ㄷ、ㅂ]之一,便适用鼻音化现象。规定中「ㄱ(ㄲ、ㅋ、ㄳ、ㄺ)、ㄷ(ㅅ、ㅆ、ㅈ、ㅊ、ㅌ、ㅎ)、ㅂ(ㅍ、ㄼ、ㄿ、ㅄ)」这样在「ㄱ、ㄷ、ㅂ」旁括号中列入「ㄲ、ㅋ、ㄳ、ㄺ」、「ㅅ、ㅆ、ㅈ、ㅊ、ㅌ、ㅎ」、「ㅍ、ㄼ、ㄿ、ㅄ」,正反映了这一事实。「ㄱ」的情况下,前词即便以「ㄲ、ㅋ、ㄳ、ㄺ」结尾,在终声也发为[ㄱ],故适用鼻音化;「ㄷ」「ㅂ」亦然。

이것은 비음화 현상이 음절의 종성 제약과 관련된 음운 변동이 일어난 후에 적용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즉 홑받침의 경우 장애음이 ‘ㄱ, ㄷ, ㅂ’ 중 어느 하나로 바뀐 후에 비음화가 적용되며 겹받침의 경우 자음 중 하나가 탈락한 후에 비음화가 적용되는 것이다. 겹받침 중 탈락 후에 남는 자음이 ‘ㄱ, ㄷ, ㅂ’ 중 하나가 아닌 경우에는 비음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ㄾ, ㅀ’과 같은 겹받침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이 되므로 뒤에 비음이 올 때 이 현상이 적용될 수 없다.

这说明鼻音化现象是在与音节终声限制相关的音韵变动发生后才适用的。即单收音的情况下,阻碍音变为「ㄱ、ㄷ、ㅂ」之一后才适用鼻音化;复合收音的情况下,是在一个辅音脱落后才适用鼻音化。复合收音中脱落后剩余辅音若非「ㄱ、ㄷ、ㅂ」之一,则不适用鼻音化。「ㄾ、ㅀ」这样的复合收音在辅音前发为[ㄹ],故后接鼻音时此现象无法适用。

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收音「ㅁ、ㅇ」后接的「ㄹ」发为[ㄴ]。

  • 담력[담ː녁]
  • 침략[침ː냑]
  • 강릉[강능]
  • 항로[항ː노]
  • 대통령[대ː통녕]

[붙임] 받침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ㄹ’도 [ㄴ]으로 발음한다.

  • 막론[막논→망논]
  • 석류[석뉴→성뉴]
  • 협력[협녁→혐녁]
  • 법리[법니→범니]
해설

이 조항은 ‘ㄹ’이 특정 자음 뒤에서 ‘ㄴ’으로 바뀌는 현상을 규정하고 있다. 이 현상은 자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 ‘ㄹ’로 시작하는 말이 결합할 때 일어나며 주로 한자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음과 자음이 결합할 때 일어나기 때문에 자음 동화의 하나로 다루어져 왔지만 그 해석에는 논란이 없지 않다.(‘더 알아보기’ 참조)

本条规定了「ㄹ」在特定辅音后变为「ㄴ」的现象。此现象发生于以辅音结尾的词后接以「ㄹ」开头的词结合时,主要见于汉字词。因是辅音与辅音结合时发生,历来被作为辅音同化之一来处理,但其解释并非没有争议。(参见「深入了解」)

이 조항의 구성을 보면 본문에서는 ‘ㅁ, ㅇ’ 뒤에서 일어나는 경우만 언급하고 [붙임]에서는 ‘ㄱ, ㅂ’ 뒤에서 일어나는 경우만을 언급하여 두 가지를 분리해서 다루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택한 이유는 ‘ㄱ, ㅂ’ 뒤에서 이 현상이 일어날 경우 제18항에서 규정한 비음화가 추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ㅁ, ㅇ’ 뒤에서는 ‘ㄹ’이 ‘ㄴ’으로 바뀌지만 ‘ㄱ, ㅂ’ 뒤에서는 ‘ㄹ’이 ‘ㄴ’으로 바뀐 후 다시 ‘ㄴ’에 의해 선행하는 ‘ㄱ, ㅂ’이 ‘ㅇ, ㅁ’으로 바뀐다. 이때 두 음운 변동 사이의 순서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가령 ‘막론’의 경우 ‘ㄱ’ 뒤에서 ‘ㄹ’이 ‘ㄴ’으로 바뀐 후 ‘ㄴ’에 의해 ‘ㄱ’이 ‘ㅇ’으로 바뀐다. ‘ㄱ’이 ‘ㄹ’ 앞에서 ‘ㅇ’으로 바뀔 수는 없으므로 ‘ㄱ’ 뒤에서 ‘ㄹ’이 먼저 ‘ㄴ’으로 바뀌는 것이다.

从本条的构成来看,正文仅提及「ㅁ、ㅇ」后发生的情况,[附]仅提及「ㄱ、ㅂ」后发生的情况,将两者分开处理。之所以采取这种方式,是因为在「ㄱ、ㅂ」后发生此现象时,会追加适用第18项规定的鼻音化。「ㅁ、ㅇ」后「ㄹ」变为「ㄴ」,但「ㄱ、ㅂ」后「ㄹ」先变为「ㄴ」,再因「ㄴ」使先行的「ㄱ、ㅂ」变为「ㅇ、ㅁ」。此时两种音韵变动之间的顺序关系非常重要。例如「막론」的情况下,「ㄱ」后「ㄹ」先变为「ㄴ」,再因「ㄴ」使「ㄱ」变为「ㅇ」。「ㄱ」在「ㄹ」前不能变为「ㅇ」,故「ㄱ」后「ㄹ」先变为「ㄴ」。

더 알아보기

제19항에 대한 다른 의견

对第19项的不同意见

제19항에서 다루는 현상은 흔히 자음 동화에 속한다고 보지만 그렇게 해석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사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하나는 이 현상이 어떤 자음 뒤에서 일어나는지를 알아야 하고, 다른 하나는 이를 바탕으로 하여 이 현상이 어떤 점에서 동화인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第19项所处理的现象通常被视为辅音同化,但如此解释存在不少困难。需理解两项事实:一是须了解此现象在哪些辅音后发生;二是须以此为基础说明此现象在何处体现为同化。

우선 첫 번째 문제와 관련하여 이 조항에서는 ‘ㅁ, ㅇ’과 ‘ㄱ, ㅂ’의 네 자음 뒤에서 이 현상이 일어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4종류의 자음 뒤로 국한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ㄹ’에 앞서는 자음은 음절 종성에 놓이는데 음절 종성에서는 7종류의 자음(ㄱ, ㄴ, ㄷ, ㄹ, ㅁ, ㅂ, ㅇ)만이 발음될 수 있다. 이 중 ‘ㄹ’ 뒤에서는 ‘ㄹ’이 ‘ㄴ’으로 바뀌지 않는다. 또한 ‘ㄴ’ 뒤에서는 이 조항에서 규정하는 현상 이외에 유음화 현상이 적용되기도 한다.(표준 발음법 제20항 참조) 한편 이 현상은 주로 한자어에서 일어나는데 한자 중에는 그 음이 ‘ㄷ’으로 끝나는 것이 없다. 이러한 사정들로 음절 종성에서 발음되는 7종류의 자음 중 ‘ㄴ, ㄷ, ㄹ’이 빠져 이 조항에서 언급한 ‘ㄱ, ㅁ, ㅂ, ㅇ’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首先就第一个问题,本条规定此现象在「ㅁ、ㅇ」与「ㄱ、ㅂ」4个辅音后发生。之所以如此限定于4类辅音之后,是有原因的。先于「ㄹ」的辅音处于音节终声,而音节终声只能发7类辅音(ㄱ、ㄴ、ㄷ、ㄹ、ㅁ、ㅂ、ㅇ)。其中「ㄹ」后「ㄹ」不会变为「ㄴ」。「ㄴ」后除本条规定的现象外,有时也适用流音化现象。(参见标准发音法第20项)另一方面,此现象主要发生在汉字词中,而汉字中没有以「ㄷ」结尾的音。由于这些情况,能在音节终声发音的7类辅音中,「ㄴ、ㄷ、ㄹ」被排除,便只剩本条所提及的「ㄱ、ㅁ、ㅂ、ㅇ」。

그런데 이 현상이 일어나는 조건과 관련해서는 이견도 없지 않다. 이 현상이 비음인 ‘ㅁ, ㅇ’ 뒤에서만 일어난다고 보고 ‘ㄱ, ㅂ’은 그 조건에서 제외해 버리는 견해도 있다. 이것은 이 현상을 동화로 보기 위한 조건이 되는 자음을 비음으로 국한한 결과이다. 비음 뒤에서 ‘ㄹ’이 비음인 ‘ㄴ’으로 바뀐다고 해석하면 이 현상이 앞선 비음에 동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비음뿐만 아니라 ‘ㄱ, ㅂ’과 같은 자음 뒤에서도 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합리적인 견해라고 보기는 어렵다.

然而关于此现象发生的条件,也存在不同见解。也有见解认为此现象仅在鼻音「ㅁ、ㅇ」后发生,将「ㄱ、ㅂ」从条件中排除。这是将作为同化条件的辅音限于鼻音的结果。若解释为鼻音后「ㄹ」变为鼻音「ㄴ」,则可将此现象视为被前接鼻音所同化。但从历史上看,不仅鼻音后,在「ㄱ、ㅂ」等辅音后也能确认此现象发生,故难以视为合理见解。

두 번째 문제는 이 현상이 과연 동화인가 하는 것이다. 표준 발음법에는 이 현상이 동화에 속하는 것으로 처리되어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도 이 현상은 두 개의 자음이 인접할 때 일어나는 동화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ㄱ, ㅂ’의 어떤 특징에 동화가 되어 ‘ㄹ’이 ‘ㄴ’으로 바뀌었는지를 명확히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현상을 동화에서 제외하는 견해도 있다.

第二个问题是此现象是否确为同化。标准发音法将此现象作为同化处理。传统上也多将此现象视为两个辅音相邻时发生的同化。但究竟是被「ㄱ、ㅂ」的何种特征所同化而使「ㄹ」变为「ㄴ」,并不容易明确说明。因此也有见解将此现象排除在同化之外。

제20항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ㄴ」在「ㄹ」之前或之后均发为[ㄹ]。

(1)

  • 난로[날ː로]
  • 신라[실라]
  • 천리[철리]
  • 광한루[광ː할루]
  • 대관령[대ː괄령]

(2)

  • 칼날[칼랄]
  • 물난리[물랄리]
  • 줄넘기[줄럼끼]
  • 할는지[할른지]

[붙임] 첫소리 ‘ㄴ’이 ‘ㅀ’, ‘ㄾ’ 뒤에 연결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 닳는[달른]
  • 뚫는[뚤른]
  • 핥네[할레]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ㄹ’을 [ㄴ]으로 발음한다.

  • 의견란[의ː견난]
  • 임진란[임ː진난]
  • 생산량[생산냥]
  • 결단력[결딴녁]
  • 공권력[공꿘녁]
  • 동원령[동ː원녕]
  • 상견례[상견녜]
  • 횡단로[횡단노]
  • 이원론[이ː원논]
  • 입원료[이붠뇨]
  • 구근류[구근뉴]
해설

이 조항은 유음화 현상에 대해 규정한 것이다. ‘ㄹ’과 ‘ㄴ’이 인접하면 ‘ㄴ’이 ‘ㄹ’에 동화되어 ‘ㄹ’로 바뀌게 된다. 이 현상이 동화에 속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현상은 ‘ㄴ’이 ‘ㄹ’에 앞서는 경우와 ‘ㄴ’이 ‘ㄹ’ 뒤에 오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本条规定了流音化现象。「ㄹ」与「ㄴ」相邻时,「ㄴ」被「ㄹ」同化变为「ㄹ」。此现象属于同化,无可置疑。此现象可分为「ㄴ」在「ㄹ」之前的情况与「ㄴ」在「ㄹ」之后的情况。

(1)은 ‘ㄴ’이 ‘ㄹ’에 앞설 때 ‘ㄹ’로 동화되는 예이다. 그런데 ‘ㄹ’ 앞의 ‘ㄴ’이 항상 ‘ㄹ’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ㄹ’ 앞의 ‘ㄴ’이 ‘ㄹ’로 바뀌는 대신 ‘ㄴ’ 뒤에 있는 ‘ㄹ’이 ‘ㄴ’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것은 ‘다만’에 제시되어 있는 ‘의견란[의ː견난], 생산량[생산냥]’과 같은 예에서 찾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ㄴ’과 ‘ㄹ’이 만날 때에는 앞의 ‘ㄴ’이 ‘ㄹ’로 바뀌기도 하고 뒤의 ‘ㄹ’이 ‘ㄴ’으로 바뀌기도 한다.

(1)是「ㄴ」先于「ㄹ」时被同化为「ㄹ」的例子。但「ㄹ」前的「ㄴ」并非总是变为「ㄹ」。在某些情况下,「ㄹ」前的「ㄴ」不变为「ㄹ」,反而是「ㄴ」之后的「ㄹ」变为「ㄴ」。这可在「但」中所列「의견란[의ː견난]、생산량[생산냥]」等例子中找到。结果上,「ㄴ」与「ㄹ」相遇时,有时前「ㄴ」变为「ㄹ」,有时后「ㄹ」变为「ㄴ」。

이처럼 ‘ㄴ’이 ‘ㄹ’ 앞에 올 때 상이한 두 가지 음운 변동 중 어떤 것이 적용되는지를 명확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즉 어떤 경우에 ‘ㄴ’이 ‘ㄹ’로 바뀌고 어떤 경우에 ‘ㄹ’이 ‘ㄴ’으로 바뀌는지가 분명하게 나누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다만 대체로 ‘의견-란,
생산-량’ 등과 같이 ‘ㄴ’으로 끝나는 2음절 한자어 뒤에 ‘ㄹ’로 시작하는 한자가 결합할 때에는 ‘ㄹ’이 ‘ㄴ’으로 바뀌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난로, 신라’ 등과 같이 단어의 자격을 가지지 않는 한자들이 결합하여 한 단어를 이루는 경우에는 ‘ㄴ’이 ‘ㄹ’로 바뀌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2)는 ‘ㄴ’이 ‘ㄹ’ 뒤에 올 때 ‘ㄹ’로 동화되는 예이다. 이러한 유음화는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많이 보이지만 용언의 활용형에서도 보인다. (1)과 같은 유음화는 용언의 활용형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드러난다. 그런데 용언의 활용형에 적용되는 유음화는 [붙임]에서 보듯이 ‘ㄾ, ㅀ’과 같이 ‘ㄹ’로 시작하는 겹받침을 가진 어간 뒤에서만 적용될 뿐이다. ‘ㄹ’로 끝나는 용언 어간의 경우 ‘아는[아ː는](←알-+-는), 무는[무는](←물-+-는)’에서 보듯 ‘ㄹ’이 탈락하기 때문에 유음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요컨대 용언 활용형에서의 유음화는 ‘ㄹ’로 시작하는 겹받침 중 음절 종성에서 [ㄹ]로 발음되는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할는지’가 [할른지]로 발음 나는 것은 어간과 어미가 결합하며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이는 어미 ‘-ㄹ는지’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서 다른 예와는 경우가 다르다.

(2)是「ㄴ」在「ㄹ」之后时被同化为「ㄹ」的例子。这种流音化多见于合成词或派生词,但也见于用言的活用形。与(1)这样的流音化不见于用言活用形这一点上呈现明显差异。但适用于用言活用形的流音化,如[附]所示,仅在以「ㄾ、ㅀ」这样以「ㄹ」开头的复合收音的词干之后才适用。以「ㄹ」结尾的用言词干的情况,如「아는[아ː는](←알-+-는)、무는[무는](←물-+-는)」所示,「ㄹ」脱落,故不发生流音化。简言之,用言活用形中的流音化,仅适用于以「ㄹ」开头的复合收音中在音节终声发为[ㄹ]的情况。另一方面,「할는지」发为[할른지],并非词干与词尾结合时发生的现象。这是在词尾「-ㄹ는지」内部发生的现象,与其他例子情况不同。

제21항

위에서 지적한 이외의 자음 동화는 인정하지 않는다.

除上述所指之外的辅音同化不予认可。

  • 감기[감ː기](×[강ː기])
  • 옷감[옫깜](×[옥깜])
  • 있고[읻꼬](×[익꼬])
  • 꽃길[꼳낄](×[꼭낄])
  • 젖먹이[전머기](×[점머기])
  • 문법[문뻡](×[뭄뻡])
  • 꽃밭[꼳빧](×[꼽빧])
해설

이 조항은 표준 발음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표준 발음이 아닌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조항과는 차이가 난다. 이 조항에서 언급하는 자음 동화는 자음의 조음 위치가 같아지는 경우이다. 가령 ‘감기[강ː기], 옷감[옥깜]’ 등은 앞 음절의 받침이 뒤에 오는 연구개음의 조음 위치에 동화된 예이고, ‘문법[뭄뻡], 꽃밭[꼽빧]’ 등은 뒤에 오는 양순음의 조음 위치에 동화된 예이다. 이러한 조음 위치의 동화는 모두 필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수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며,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종성의 자음은 원래의 조음 위치대로 발음해야만 한다.

本条规定的不是标准发音,而是规定非标准发音的情况,这一点与其他条款不同。本条所提及的辅音同化是辅音发音部位变得相同的情况。例如「감기[강ː기]、옷감[옥깜]」等是前一音节收音被后接软腭音的发音部位同化的例子;「문법[뭄뻡]、꽃밭[꼽빧]」等是被后接双唇音的发音部位同化的例子。这类发音部位的同化都并非必然发生的现象,而是随意发生的现象,也不被认可为标准发音。因此终声的辅音须按原本的发音部位发音。

제22항

다음과 같은 용언의 어미는 [어]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하되, [여]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下列用言词尾原则上发为[어],但也允许发为[여]。

  • 되어[되어/되여]
  • 피어[피어/피여]

[붙임] ‘이오, 아니오’도 이에 준하여 [이요, 아니요]로 발음함을 허용한다.

해설

이 조항은 전통적으로 ‘ㅣ’ 모음 순행 동화라고 불리던 현상을 규정하고 있다. 예전의 문법에서는 ‘ㅣ, ㅔ, ㅐ, ㅚ, ㅟ’와 같이 문자의 측면에서 ‘ㅣ’로 끝나는 어간 뒤에 ‘어’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 ‘어’를 [ㅕ]로 발음하는 현상을 ‘ㅣ’ 모음 순행 동화로 규정했다. ‘어’를 [ㅕ]로 발음하는 것은 반모음 ‘ㅣ[j]’가 첨가된 것인데 이것은 앞에 오는 모음들에 동화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ㅣ, ㅔ, ㅐ, ㅚ, ㅟ’는 모두 전설 모음이며 반모음 ‘ㅣ[j]’의 조음 위치가 전설 모음의 조음 위치와 비슷하므로 전설 모음 뒤에 반모음 ‘ㅣ[j]’를 첨가하여 ‘어’를 [ㅕ]로 발음하면 동화가 일어난 것과 비슷한 결과가 된다.

本条规定了传统上被称为「ㅣ」元音顺行同化的现象。以前的语法中,从字母层面看,以「ㅣ、ㅔ、ㅐ、ㅚ、ㅟ」这样以「ㅣ」结尾的词干后接以「어」开头的词尾时,将「어」发为[ㅕ]的现象规定为「ㅣ」元音顺行同化。将「어」发为[ㅕ]是添加半元音「ㅣ[j]」,这是被前接元音同化的结果的解释。「ㅣ、ㅔ、ㅐ、ㅚ、ㅟ」都是前舌元音,半元音「ㅣ[j]」的发音部位与前舌元音的发音部位相近,故在前舌元音后添加半元音「ㅣ[j]」使「어」发为[ㅕ],便与同化发生相似的结果。

이 조항에서는 ‘어’를 [ㅕ]로 발음하는 조건을 명확히 제시하지는 않았다. 제시된 예만 보면 ‘되-, 피-’ 뒤에 어미 ‘-어’가 오는 경우 반모음 ‘ㅣ[j]’가 첨가된다. 그러나 국어사전의 발음 정보를 살펴보면 ‘되-’와 같이 ‘ㅚ’로 끝나는 용언 어간 전체, ‘피-’와 같이 ‘ㅣ’로 끝나는 용언 어간 전체는 물론이고 ‘뛰-’와 같이 ‘ㅟ’로 끝나는 용언 어간 전체에서 반모음 ‘ㅣ[j]’가 첨가되는 현상을 표준 발음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깨-, 패-’와 같이 ‘ㅐ’로 끝나는 용언 어간이나 ‘데-, 세-’와 같이 ‘ㅔ’로 끝나는 용언 어간 뒤에서는 반모음 ‘ㅣ[j]’가 첨가되는 것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결국 전통적으로 처리되어 오던 ‘ㅣ’ 모음 순행 동화와 비교할 때 ‘ㅣ, ㅚ, ㅟ’로 끝나는 어간 뒤에서만 ‘어’가 [ㅕ]로 발음되는 것을 표준 발음으로 허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붙임]에서는 ‘이오, 아니오’처럼 어미 ‘-오’ 앞에 ‘ㅣ’가 오는 경우에 반모음 ‘ㅣ[j]’가 첨가되는 현실 발음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고 있다.

本条未明确给出将「어」发为[ㅕ]的条件。仅从所列例子看,在「되-、피-」后接词尾「-어」时添加半元音「ㅣ[j]。但查阅国语辞典的发音信息可知,不仅像「되-」这样以「ㅚ」结尾的用言词干整体、像「피-」这样以「ㅣ」结尾的用言词干整体,连像「뛰-」这样以「ㅟ」结尾的用言词干整体,也都将添加半元音「ㅣ[j]」的现象列为标准发音。反之,像「깨-、패-」这样以「ㅐ」结尾的用言词干,或像「데-、세-」这样以「ㅔ」结尾的用言词干后,不认可添加半元音「ㅣ[j]」为标准发音。结果,与传统处理的「ㅣ」元音顺行同化相比,存在差异:仅在以「ㅣ、ㅚ、ㅟ」结尾的词干后才允许将「어」发为[ㅕ]作为标准发音。[附]中,认可了像「이오、아니오」这样词尾「-오」前出现「ㅣ」的情况下添加半元音「ㅣ[j]」的现实发音为标准发音。

※ 수정 이력은 자료실 참조. 

※ 修订历史参见资料室。

资料来源:韩国国立国语院(국립국어원)官网 korean.go.kr「한국어 어문 규범」。公共NURI第1类型授权(出典:국립국어원, 「한국어 어문 규범」 korean.go.kr, 공공누리 제1유형)。